갑자기 찾아오는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저하, 이명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청각 및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내림프관의 이상으로, 위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증상, 치료에 대해 알아보러 가볼까요?
메니에르병 원인
메니에르병의 원인은 청각 및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내림프관 속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관이 부어오르는 것입니다.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의 내림프액이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않고 과도하게 증가한다면, 이로 인해 회전성 어지러움과 청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메니에르병 증상
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:
- 어지러움 : 급격한 어지럼증이나 회전하는 느낌의 발생
- 균형 감각의 장애 : 불안정한 보행, 쓰러짐 등의 증상
- 청력 손상 : 청력 손상의 발생
- 이명(귀에서 나는 소리) : 지속적인 소리나 울림이 귀에서 들릴 수 있다. 고음이나 낮은 소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메니에르발작 : 증상들이 급작스럽게 발작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, 발작 기간은 몇 분부터 몇 시간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.
메니에르병 치료와 예방
주변이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은 최소 20분에서 12시간까지 지속되지만, 하루 이상도 지속될 수 있고 1~3일의 회복기간을 가지기도 합니다. 보통 베타히스틴(betahistine), 이뇨제 등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80% 의 환자가 나아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.
아직까지 메니에르병의 진행 과정을 막고, 청력이나 전정기능 저하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. 하지만 메니에르병을 치료하는 동안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이 교정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, 저염식이가 필요하며, 술과 담배, 카페인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메니에르병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. 반복적인 어지러움과 이명, 청력저하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.